임은정 부장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원포인트 인사'…대검 감찰 업무
임은정 부장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원포인트 인사'…대검 감찰 업무
  • 박정숙
  • 승인 2020.09.1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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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등 검찰 조직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대검찰청의 감찰 업무를 맡게 됐다.

법무부는 10일 임은정 부장검사를 오는 14일 자로 대검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정기 인사 때 발령내지 않고 이번에 '원포인트 인사'를 낸 것이다. 임 부장검사는 앞으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하게 된다.

대검 감찰부는 현재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 당시 검찰의 '위증 교사 의혹'을 조사 중이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감찰도 진행하고 있다.

경북 포항 출생으로 사법연수원 30기인 임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 소속이던 2012년 12월 반공임시특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5년이 확정된 고(故) 윤길중 진보당 간사의 유족이 청구한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구형해 화제가됐다.

당시 검찰 상부가 '백지 구형'을 지시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고 재판 당일 다른 검사가 법정에 들어오지 못하게 출입문을 걸어 잠근 뒤 무죄 구형을 강행해 논란이 됐다.

임 부장검사는 이 일로 정직 4개월 처분을 받자 소송을 제기해 '징계 처분이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아냈다.

또 2016년 부산지검 소속 윤모 검사가 사건처리 과정에서 민원인이 낸 고소장을 위조해 사건을 처리한 사실이 적발됐음에도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이 별다른 조치 없이 윤 검사의 사표를 수리해 무마했다고 주장하며 김 전 총장 등 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최근 검찰서 무혐의 처분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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