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맛집 쌀쌀해진 날씨…원기회복에 으뜸 장어 "산수장어촌"
광주 맛집 쌀쌀해진 날씨…원기회복에 으뜸 장어 "산수장어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12.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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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산수장어촌

코로나19로 떨어진 체력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기력보충이 필요한 때이다. 

원기회복의 대명사인 장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풍부해 몸의 허한 기운을 채워줘 기력회복에 좋다. 광주 동구 산수동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장어 맛의 품격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산수장어촌이다.

◇ 특수불판에 익혀 담백한 장어 ‘풍미’

뱀장어는 껍질과 살 사이의 기름이 고소해 구워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 하지만 기름이 많은 탓에 숯불에 바로 구우면, 기름이 숯불 위로 떨어지면서 연기를 피운다. 물론 이 연기가 훈연 향을 더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연기가 과다해 맛을 상하게 한다.

그래서 이 집은 특수 제작한 불판을 사용해 기름이 불 위로 바로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덕분에 적당히 불맛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러운 장어를 맛볼 수 있다.

산수장어촌은 굽는 기술이 만렙(?)인 주인장 조광우(61)·이혜경(57·여)씨 부부가 테이블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장어를 직접 구워준다. 이들 부부는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장어구이를 맛보게 하기 위해 전국 곳곳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장어 손질 법과 굽는 비결 등을 익혔다.

산수장어촌은 장어의 싱싱함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초벌 상태가 아닌 갓 손질한 장어를 그대로 테이블 위에서 구워내 그 맛과 식감이 다른 곳과 다르다.

장어는 담백한 맛이 인상적인 소금구이와 14가지의 비법 재료가 들어간 간장양념,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양념이 발려진 고추장 중 선택할 수 있다. 젊은 층들에는 고추장 구이가, 어르신들에게는 장어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소금구이가 반응이 좋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채 썬 생강, 락교와 함께 싸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장어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함께 나오는 내장 팽이버섯구이와 뼈 튀김, 부추 매생이 파전도 별미다. 장어가 다 익을 때쯤 고기 위에 길게 얹어주는 쪽파는 이 집만의 시그니쳐다. 불판에 익어 달짝지근해진 쪽파는 느끼함을 잡아줘 장어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보양식의 강자…원기회복에 ‘으뜸’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진 장어는 DHA,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무기질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뇌 건강,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혈액 순환이 안 되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 좋으며 눈에 좋은 성분인 비타민 A가 포함돼 있어 망막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적혀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 바로 장어다. 뱀장어와 곰장어, 먹장어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장어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 중 산수장어촌에서 쓰는 장어는 흔히 뱀장어라고 불리는 민물장어를 쓴다.

뱀장어는 장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와 강을 오가는데, 등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보다 훨씬 뒤쪽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갯장어나 붕장어와는 차이가 있다. 회유성 어류인 뱀장어는 성장한 후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와는 반대로 유생기 때 강으로 올라와 5~12년 정도 생활한 후 산란을 위해 멀고 깊은 바다로 떠난다. 자신이 태어난 심해에 다다른 뱀장어는 알을 낳고 수정을 마친 후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용으로 인기가 있는 뱀장어 양식에 성공하기만 하면 어민들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부화 단계에서부터 댓잎 뱀장어, 실뱀장어 과정을 거쳐 완전한 성체까지 키워내는 데 성공한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쓰는 장어는 대부분이 양식이다.

이렇게 맛있는 장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산수장어촌은 정직한 요리를 하겠다는 주인장의 남다른 신념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인장 조광우(61)·이혜경(57·여)씨 부부는 “항상 손님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내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잘 먹고 갔다고 말할 때 가장 보람 있다”고 말했다. 

남도일보/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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