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맛집 "불타는 복돼지" - 광주 북구 문흥동 벌집오겹살
광주 맛집 "불타는 복돼지" - 광주 북구 문흥동 벌집오겹살
  • 박종대 기자
  • 승인 2020.12.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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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국민외식 메뉴로 꼽힐 만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있다. 특히 두터운 오겹살에 칼집을 낸 벌집오겹살은 연한 육질과 고소함에 잃어버린 입맛도 되찾을 수 있는 별미로 꼽힌다.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는 제대로된 벌집오겹살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불타는 복돼지다.

◇ 섬세한 칼집…부드러운 고기 맛

벌집오겹살이란 두터운 통삼겹살 위에 칼집을 여러번 넣은 형태가 벌집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렇게 고기에 섬세한 칼집을 내면 불에 구울 때 고기 곳곳에 일정한 열기가 전해져 골고루 익힐 수 있다. 칼집을 내 육질도 연해져 풍부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맛을 위해 주인장 김병선(28)씨는 매일아침 2~3시간씩 고기에 칼집을 내는 작업을 한다. 섬세한 칼집 덕분에 구운 고기 한점을 입에 넣는 순간 육즙이 입안 가득터지면서 연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취향의 차이가 있지만 큼직하게 잘라 먹으면 입안가득 육향을 즐길 수 있다. 다 익은 고기를 멜젓 함께 곁들여 먹으면 고소함을 배로 느낄 수 있다.

고기와 함께 곁들일 채소와 반찬도 알차다.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파채, 신김치, 계란찜 등 각종 반찬과 채소들이 고기의 맛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해준다. 특히 가게 한편에 마련된 셀프 쌈채소코너에서는 케일과 치커리 등 10여가지의 특수채소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월남쌈코너도 마련돼 있어 취향별로 벌집오겹살을 먹을 수 있다.

삼겹살 외에도 막창과 후식메뉴인 돌판비빔밥이 별미다. 특히 막창은 오겹살보다 쫄깃한 식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전혀 거리낌 없이 먹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불타는복돼지는 최근 칸막이와 열감지기를 설치해 코로나19에도 손님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비타민B풍부…빈혈예방 효과

오겹살은 껍데기를 제거하지 않은 삼겹살이다. 껍데기와 안쪽 살코기 2겹이 더해져 총 5겹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겹살’이라고 부른다. 돼지고기에는 소고기보다 비타민 B1(티아민)이 8~10배 풍부하다. 비타민 B1은 ‘항피로비타민’이라고도 불리며 탄수화물과 에너지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로 결핍되면 신체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불안과 초조함, 두통과 피로의 증상을 느낀다면 돼지고기를 먹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 있는 철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해 준다. 돼지고기 속 불포화 지방산은 탄산가스 등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하고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돼지고기의 비계는 기피하게 되는데 굽지 않고 찐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이 41% 정도 낮다. 게다가 성장기 아이에게 필수지방산은 두뇌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가 되는데, 지방 섭취의 30% 정도는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몸에 좋은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불타는 복돼지는 단골 손님들이 유독 많다. 대부분 지인의 추천으로 왔다가 단골이되거나 하는식이다. 이렇게 단골손님들이 따르는 이유는 주인장의 소소한 철학 덕분이다.

주인장 김씨는 “음식을 먹고가는 손님들이 이곳에서 모든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고 갔으면 좋겠다”며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힐링하고 갈때가 제일 보람있다”고 밝혔다.

남도일보/김다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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