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점 차 뒤집은 9위 한화·5점 차 역전한 10위 롯데
프로야구, 8점 차 뒤집은 9위 한화·5점 차 역전한 10위 롯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06.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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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강로한은 6일 KT 위즈전에서 9회초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6월의 첫째 주 일요일, 하위권의 반란이 펼쳐졌다.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5점 차, 8점 차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뒷문이 뚫리며 단독 2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SSG 랜더스는 홈런 두 방으로 두산 베어스를 제압, 연패를 탈출하고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LG 트윈스는 317일 만에 돌아온 차우찬의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눌렀으며, 삼성 라이온즈는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원태인의 활약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SG 제이미 로맥과 NC 나성범은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애런 알테어(NC), 호세 피렐라(삼성)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롯데는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7로 뒤진 채 맞이한 9회초에 홈런 포함 5타자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10회초 정훈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심재민, 김재윤, 이보근이 연이어 무너지면서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

19승1무31패를 기록한 롯데는 KT와 수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9위 한화(20승31패)와 0.5경기 차, 8위 KIA(21승28패)와 2경기 차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8회까지만 해도 KT의 승리로 기울어지는 분위기였다. KT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7-2로 달아났다.

그러나 9회초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롯데는 딕슨 마차도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추재현의 안타, 전준우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KT는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긴급하게 투입했는데 롯데의 반격은 더욱 거세졌다. 정훈이 무사 2, 3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강로한이 김재윤의 직구를 통타, 외야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날렸다.

롯데는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치며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10회초 추재현, 전준우, 정훈 등 3타자 연속 안타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노시환은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창원NC파크에서는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한화는 1-9로 밀린 경기를 13-10으로 뒤집고 3연패를 벗어났다. 또한 9번째로 20승(31패) 고지를 밟았다. NC 마운드는 볼넷을 13개나 내주며 자멸했다.

5회말에 2점을 내주며 기선을 뺏긴 한화는 6회초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악몽의 6회말을 보냈다. 1사 1루에서 불펜을 가동했는데 주현상, 이충호, 정인욱이 뜨거운 NC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나성범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1-9로 벌어졌다.

그러나 7회초 한화의 총공격이 펼쳐지며 무려 8점을 땄다. 1사 후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잡았고 정은원이 싹쓸이 3루타를 때렸다.

이어 다시 볼넷 2개로 만루 기회가 찾아왔고, 이번에는 노시환이 최금강을 상대로 개인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8-9, 1점 차가 됐고 한화는 2사 1, 2루에서 조한민의 안타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는 한화로 기울었고, 8회초 2루타와 볼넷 2개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라이온 힐리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초에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NC 박석민은 9회말 솔로 홈런을 쳐 역대 6번째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S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가진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4연패 위기를 벗어난 SSG는 29승21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 LG, 삼성(이상 29승23패)과는 1경기 차다. 27승23패의 두산은 NC, KT와 공동 4위로 내려갔다.

8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윌머 폰트는 3승(1승)째를 거뒀다. 5월 26일 수원 KT전부터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6(21이닝 2실점)의 짠물 투구를 펼쳤다.

폰트와 두산 아리엘 미란다(7이닝 1실점)의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뒷심 싸움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SSG는 1-1로 맞선 8회초에 등판한 이승진을 상대로 볼넷 2개를 얻어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9회초에는 로맥의 홈런이 터졌는데 로맥은 6월 5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쳤다. 이후 최주환의 안타, 오재원의 볼넷, 박성한의 안타를 묶어 4번째 득점을 올려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차우찬은 317일 만에 복귀전에서 통산 111승을 기록했다. 

광주 경기에서는 317일 만에 돌아온 차우찬이 LG의 승리를 안겼다.

지난해 7월 24일 잠실 두산전을 끝으로 어깨 부상 탓에 재활에 몰두했던 차우찬은 이날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LG의 10-0 승리를 견인했다.

차우찬은 4회초에 9득점을 올린 LG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등에 업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11승째.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차우찬은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9⅔이닝) 투구를 펼치며 1군 등판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이날 광주 경기에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무너지지 않았는데 KIA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지능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차우찬은 4회말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이정훈의 볼넷과 김선빈의 2루타로 2사 2, 3루가 됐다. 그렇지만 차우찬은 침착하게 김태진을 상대로 슬라이더 3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았다.

팀 타율 9위(0.250)의 LG 타선도 차우찬의 복귀를 환영했다. 4회초에 9점을 생산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로베르토 라모스와 채은성이 나란히 3점 홈런을 날렸다.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하며 10점 차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타 6개와 4사구 5개를 얻고도 1점도 못 딴 KIA는 개막 후 일요일 10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3:1 삼성 승리로 끝나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포수 강민호와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삼성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운드의 힘으로 천적 키움을 3-1로 격파했다.

5월까지 키움 상대로 무승 4패로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이번 고척 3연전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키움 포비아'에서 벗어났다.

5월 27일 창원 NC전 이후 열흘 만에 등판한 원태인은 제구 난조에도 5이닝 1실점으로 버티며 선발승을 따냈다. 시즌 7승으로 앤드류 수아레즈(LG 트윈스)와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1회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3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이후 박해민과 피렐라가 연속 볼넷을 골라나갔고, 구자욱이 안타를 터뜨려 2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그 사이 3루까지 도달한 피렐라가 송구가 빠진 사이 홈까지 내달려 추가 득점을 해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삼성은 5회 1사 1, 3루 상황에서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추가 득점해 점수차를 벌렸고, 원태인에 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9회 등판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7세이브를 수확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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